이케부쿠로 추천 술집
먹고 싶은 음식부터 고르자.
어느 날은 생선, 다음 날은 꼬치. 사진과 지도, 메뉴 이야기를 참고해 역 동쪽과 서쪽의 가게를 골라 보자.
고모레비 이케부쿠로점

생선을 먹으러 왔다가 식사 전체를 정하게 될지도.
이케부쿠로에서 만나도 메뉴까지 전부 계획해 두는 일은 드물다. 첫 번째 고모레비는 그런 날 편하다. 해산물과 로바타식 구이가 중심이고 마지막에 초밥도 먹을 수 있다. 간판이 커서 처음 오는 사람에게 설명하기 쉽다. 그날 기분에 따라 생선구이나 사시미를 고를 수 있어 좋다.
카운터 안쪽 화로가 공간의 특징이다. 음식이 익는 모습을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나는 사시미와 구운 해산물을 한 끼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생선회를 먹다 익힌 요리를 곁들이면 흐름이 바뀐다. 여럿이 오면 조금씩 나눠 먹고 초밥을 먹을 자리를 남긴다.
카운터, 테이블, 개인실이 있어 동행에 맞춰 자리를 고르기 좋다. 둘이서 각자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해도 되고, 여럿이 큰 접시를 나눠도 된다. 각자 마음에 드는 메뉴를 하나씩 고르는 것도 좋다. 정오부터 열어 점심이나 저녁 모임에 모두 쓸 수 있다. 역 동쪽에서 음식에 집중하고 싶은 날 첫 후보로 삼는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히가시이케부쿠로 1-2-9 이케부쿠로 AK 빌딩 1층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 영업시간
- 12:00~24:00(음식 마지막 주문 23:00 / 주류 23:30)
- 추천 메뉴
- 로바타식 구이, 사시미, 초밥, 오뎅
이케부쿠롯코 이자카야 오레타치노 도리톤

이름은 ‘우리들의 도리톤’. 마지막 쓰쿠네는 누구 것일까?
꼬치집을 고르는 일이 복잡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오레타치노 도리톤은 야키토리를 편하게 나눠 먹고 싶을 때 찾는다. 네기마, 목살, 모래주머니, 꼬리살처럼 익숙한 부위가 있어 일행의 취향을 맞추기 좋다. 모둠도 좋고 단품으로 골라도 된다. 고민은 마지막 꼬치를 누가 먹을지 정도면 충분하다.
야키토리 외에 돼지고기로 감싼 채소, 저온 조리한 돼지 혀, 노른자를 곁들인 쓰쿠네도 있다. 같은 꼬치만 계속 먹기보다 고기 요리에도 변화를 줄 수 있어 좋다. 양상추 고기말이는 식감이 다르고 접시에 나오는 혀 요리는 식사의 흐름을 바꿔 준다. 채소를 먹었다고 쓰쿠네를 더 시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미나미이케부쿠로의 다이이치 나카노 빌딩 지하 2층에 있다. 입구 사진과 층수를 보내면 찾기 쉽다. 17:00~다음 날 05:00 영업이라 퇴근이 늦어져도 만나기 좋으며 개인실도 있다. 나는 여기서 꼬치와 대화가 이어지는 편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미나미이케부쿠로 1-20-9 다이이치 나카노 빌딩 지하 2층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 영업시간
- 17:00~다음 날 05:00(음식 마지막 주문 04:00 / 주류 04:30)
- 추천 메뉴
- 야키토리, 채소 고기말이, 저온 조리 돼지 혀, 노른자 쓰쿠네
구레야 이케부쿠로점

우설로 할까, 문어로 할까. 이런 저녁 고민은 즐겁다.
세 번째는 역 서쪽의 구레야다. 우설 야키샤부와 문어 샤부샤부처럼 함께 둘러앉아 익혀 먹는 메뉴가 특징이다. 꼬치를 계속 추가하기보다 중심이 되는 요리 하나를 나누고 싶은 날 고른다. 냄비 요리가 있으면 대화 사이에 천천히 먹는 편안한 리듬이 생긴다.
우설과 문어 중 고를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전채와 작은 안주도 있다. 대표 메뉴가 여러 개면 전부 먹고 싶어지지만 둘일 때는 중심 요리 하나를 정하고, 여럿일 때 구성을 넓히는 편이다. 무엇을 나눠 먹을지 정하는 것부터 편한 저녁의 일부가 된다.
니시이케부쿠로 1초메의 5층에 있다. 내가 갔을 때는 테이블에서 일반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길가의 대중 술집과는 느낌이 달라 좀 더 느긋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고른다. 개인실에서 음식과 대화를 함께 즐기기 좋고, 작은 안주로 양을 조절하면서 냄비 요리를 중심에 둘 수 있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니시이케부쿠로 1-38-3 5층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 영업시간
- 평일 11:30~15:00·17:00~23:00 / 토·일·공휴일 12:00~23:00
- 추천 메뉴
- 우설 야키샤부, 문어 샤부샤부, 일본식 작은 안주
야키톤 지쿠젠야 이케부쿠로점

대용량 메뉴가 보이면 먼저 일행 수를 세어 보자.
네 번째는 야키톤 지쿠젠야다. 붉은 등이 걸린 대중 이자카야 분위기라 꼬치로 편하게 시작하기 좋다. 돼지고기 꼬치와 닭꼬치가 모두 있어 한쪽으로 취향을 맞출 필요가 없다. ‘일단 꼬치부터’라는 간단한 계획이면 된다. 가게 선택 대신 소금과 양념 중 무엇으로 할지 이야기하면 된다.
꼬치와 찬 안주로 가볍게 먹어도 되고, ‘바카모리’라는 대용량 가라아게와 감자튀김을 시켜도 된다. 이런 폭이 좋다. 이름부터 양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뉴이니 주문하는 쪽에서 조금 조절해야 한다. 저온 조리 고기와 모쓰나베도 있어 간단한 술자리를 제대로 된 식사로 바꾸기 쉽다.
미나미이케부쿠로에 있어 도리톤·야마토와 역의 같은 쪽이지만 장점은 서로 다르다. 지쿠젠야는 여럿이 큰 접시를 나누며 떠들썩하게 먹을 때 추천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14:00부터 열어 낮 모임도 가능하다. 첫 주문부터 배를 꽉 채우지 않도록 하는 편이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미나미이케부쿠로 1-19-10 미나미이케부쿠로 오가와 빌딩 1~2층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 영업시간
- 평일 16:00~24:00 / 토 14:00~24:00 / 일·공휴일 14:00~23:30. 2층 좌석은 23:00 마감.
- 추천 메뉴
- 야키톤, 야키토리, 모쓰나베, 가라아게
야마토 이케부쿠로점

우설을 먹으러 왔는데 참치가 눈에 들어온다.
다섯 번째 야마토는 우설을 중심으로 먹고 싶을 때 고르는 곳이다. 그런데 메뉴에는 참치와 초밥도 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왔을 때 편하다. ‘아무거나 먹겠다’던 사람도 메뉴를 보면 취향이 뚜렷해지기 마련이다.
두툼한 우설에 사시미나 술안주용 작은 초밥말이를 곁들일 수 있어 좋다. 고기 사이에 생선을 먹으면 맛이 바뀐다. 우설말이는 같은 재료를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메뉴다. 코스를 예약한다면 가격만 보지 않고 먹고 싶은 요리가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씩 주문하면 뒤에도 즐거움이 남는다.
이케부쿠로 브론즈 빌딩 3층이다. 개인실이 있어 친구들과 차분하게 식사하기 좋고, 12:00~24:00 영업이라 낮과 퇴근 후 모두 가능하다. 내게는 일행의 취향에 맞춰 상을 차리기 쉬운 점이 장점이다. 우설로 시작했다가 생선 이야기를 하게 돼도 좋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미나미이케부쿠로 1-23-11 이케부쿠로 브론즈 빌딩 3층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40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 영업시간
- 12:00~24:00(음식 마지막 주문 23:00 / 주류 23:30)
- 추천 메뉴
- 우설, 참치, 작은 초밥말이, 우설말이 꼬치
우오키치 사카바 이케부쿠로점

사시미로 시작하되 마지막 밥을 위한 자리도 남겨 두자.
여섯 번째는 히가시이케부쿠로 1초메의 우오키치 사카바 이케부쿠로점이다. 다른 지역의 우오키치와는 별도 지점이다. 해산물을 먹고 싶은 날 사시미, 구이, 가마메시까지 고를 수 있어 좋다. 큰 간판이 길 찾기의 기준이 된다. 첫 주문 후에는 일행이 관심을 보이는 메뉴를 더하는 편이다.
참치와 해산물 로바타구이, 작은 솥에 지은 밥인 가마메시로 식사 끝까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연어·연어알이나 장어 가마메시가 있어 일찍 배를 채우면 아쉽다. 가볍게만 먹겠다던 계획도 밥 메뉴를 보면 흔들린다. 마지막 메뉴를 먼저 고르면 앞선 주문을 조절하기 쉽다.
역에서 걸어서 가깝고 개인실도 있다. 둘이면 메뉴를 좁혀 고르고, 여럿이면 사시미와 구이를 함께 나눌 수 있다. 첫 건배부터 마지막 밥까지 한 가게에서 보내고 싶은 날 좋다. 메뉴가 넓은 만큼 조금 절제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히가시이케부쿠로 1-7-4 나스노 빌딩 1층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 영업시간
- 12:00~24:00(음식 마지막 주문 23:00 / 주류 23:30)
- 추천 메뉴
- 참치, 사시미, 로바타식 구이, 가마메시
도요다야 3호점

3호점이라고 알려 주면 첫 건배가 한결 빨라진다.
일곱 번째는 도요다야 3호점이다. 이케부쿠로에서 오래된 동네 이자카야 분위기를 원할 때 고르는 곳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꼬치로 시작해 눈에 들어오는 안주를 더하면 된다. 복잡한 계획은 필요 없다. 다른 지점으로 가지 않도록 ‘도요다야’만 보내지 말고 지점 번호와 주소도 알려 주자.
꼬치와 조림이 있으면 편한 저녁이 된다. 처음에는 조금 시키고 나중에 그날 메뉴에서 더 고르는 이런 소박함이 좋다. 어떤 날은 닭고기냐 돼지고기냐만 고민하는 시간이 오히려 사치처럼 느껴진다. 이야기하다 접시가 비고, 다음 음식이 나오며 대화도 이어진다.
카운터가 있어 친구와의 식사뿐 아니라 혼자 한잔할 때도 생각나는 곳이다. 니시이케부쿠로이므로 약속은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잡자. 공개 정보상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일곱 번째라고 꼭 마지막에 갈 필요는 없다. 꼬치와 조림이 당기면 여기서 시작해도 좋다.
- 주소
- 도쿄도 도시마구 니시이케부쿠로 1-41-2
- 찾아가는 길
- 이케부쿠로역 북쪽 출구 방면에서 도보 약 4분
- 영업시간
- 월~토·공휴일 15:00~24:00 / 일 14:00~24:00. 통상 마지막 주문 23:00.
- 추천 메뉴
- 돼지고기·내장 꼬치, 야키토리, 조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