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이자카야 가이드도쿄 · 음식과 동네 이야기일본어7곳 살펴보기

도쿄 우에노 · 이자카야 가이드

우에노의 오래된 이자카야 7곳

불판 위의 꼬치, 따뜻한 조림 한 그릇, 그리고 함께 먹을 안주 하나 더.
내가 좋아하는 우에노 술집 7곳을 순서대로 골랐다.

2026년 9월 19일 업데이트
아메요코 주변 7곳

도쿄 우에노 아메요코의 활기찬 거리와 상점 간판
상점과 식당이 모여 있는 우에노 아메요코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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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에서는 ‘간단하게 뭐 좀 먹자’는 말이 긴 술자리의 시작이 되곤 한다. 아메요코 주변을 걷다 보면 꼬치, 해산물, 보글보글 끓는 조림이 다음 가게로 발길을 이끈다. 이자카야는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일본식 대중 술집이다. 그런 우에노를 즐기기 위해 내가 고른 7곳을 소개한다.

첫 가게 고르기

오늘은 어떤 음식이 당기나요?

먹고 싶은 음식, 함께 가는 사람, 방문 시간에 맞춰 골라 보자.

가격은 일본 엔화, 영업시간은 일본 현지 시간 기준이다. 메뉴·가격·영업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01

돼지고기 꼬치와 해산물

호루몬 사카바 우에노

ホルモン酒場

도쿄 우에노 호루몬 사카바 입구

고기파와 생선파가 한 테이블에서 즐기기 좋은 곳.

‘뭐 먹을래?’ ‘아무거나.’ 저녁 약속이 이 한마디에 멈출 때가 있다. 첫 번째로 고른 호루몬 사카바는 취향이 갈리는 일행에게 선택지가 많다. 호루몬은 내장을 뜻하지만, 메뉴에는 야키톤이라는 돼지고기 꼬치와 야키토리, 사시미도 있다. 이 다양함 때문에 내 순위의 맨 위에 놓았다.

모쓰니코미라는 내장 조림(528엔)과 야키톤 5종 모둠(715엔)으로 시작하기 좋다. 단품은 돼지 간 88엔, 염통 121엔 등이 있으며, 개별 꼬치는 최소 2개부터 주문한다. 여러 부위를 나눠 먹되 개수는 챙기자. ‘조금씩만’ 시키다 보면 어느새 꽤 많아진다.

해산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사시미 3종 모둠(1,298엔)이 있다. 나라면 조림과 꼬치부터 먹고 일행의 배에 여유가 있으면 사시미를 더하겠다. 그날 분위기에 맞춰 추가할 수 있는 점이 편하다. 10:00부터 다음 날 05:00까지 영업해 이른 식사나 늦은 술자리에도 맞는다.

이렇게 시작해 보자

모쓰니코미와 야키톤 5종 모둠부터. 두 요리 합계는 1,243엔이며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 술과 오토시·좌석 요금 등은 별도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13-5 1층
가는 방법
우에노역·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도보 약 2분
영업시간
10:00~다음 날 05:00
메뉴 가격
모쓰니코미 528엔 / 야키톤 5종 모둠 715엔
02

해산물과 사시미

우오키치 사카바 우에노점

魚吉酒場 上野

도쿄 우에노 우오키치 사카바 입구

사시미를 먹으러 왔다면 솥밥 들어갈 자리도 남겨 두자.

해산물로 술자리를 시작할 때, 첫 접시 다음에도 고를 것이 많은 가게가 좋다. 두 번째인 우오키치 사카바가 그렇다. 입구에는 ‘쇼와 42년 창업’, 즉 1967년 창업이라는 간판이 있다. 안은 깔끔하게 관리돼 있고 오래된 일본 술집의 분위기도 난다. 생선을 중심으로 천천히 먹기 좋은 공간이다.

참치 사시미(858엔), 2인분 사시미 3종 모둠(1,518엔), 짚불로 겉을 구운 가쓰오(930엔), 양념을 넉넉히 곁들인 잿방어 참깨소스 무침(968엔) 등이 있다. 담백한 사시미에서 다른 양념이나 조리법의 생선으로 넘어가면 해산물 중심의 식사에도 변화가 생긴다.

연어 솥밥(1,628엔)도 있다. ‘안주만 조금’ 먹겠다는 계획은 여기서 흔들린다. 생선 외의 메뉴가 당기면 꼬치 5종 모둠도 고를 수 있다. 24시간 영업이라 낮 식사나 늦은 모임에도 활용하기 좋다. 나라면 친구들과 와서 여러 접시를 나눠 먹겠다.

이렇게 시작해 보자

둘이라면 사시미 3종 모둠으로 시작해 가쓰오나 잿방어 참깨소스 무침을 더해 보자. 솥밥은 주문할 때 양과 조리 시간을 물어보면 좋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13-7 1층
가는 방법
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약 150m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메뉴 가격
2인분 사시미 3종 모둠 1,518엔 / 연어 솥밥 1,628엔
03

내장 꼬치와 조림 · 본점

모쓰야키 다이토료

もつ焼き大統領

도쿄 우에노 모쓰야키 다이토료 입구

우에노의 오래된 술집 문화를 제대로 느끼는 곳.

다이토료는 확실히 우에노답다고 느끼는 술집 중 하나다. 1950년에 문을 열었으며 내장과 여러 고기 부위를 꼬치로 굽는 모쓰야키가 중심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곳은 우에노 6-10-14의 본점이다. 입구의 천 가리개와 가게 앞 좌석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꼬치와 조림을 중심으로 몇 가지 부위를 고르고 먹으면서 더 시키면 된다. 한 번에 메뉴를 다 훑을 필요는 없다. ‘다이토료’는 일본어로 대통령이라는 뜻이지만, 여기서 할 토론은 가볍다. 볼살 꼬치를 더 먹을지, 염통을 먹어 볼지 정도면 충분하다.

10:00부터 열어 낮에 동네를 걷다가 들를 수도 있다. 본점은 예약을 받지 않으므로 일정에 조금 여유를 두자. 근처에 다른 지점도 있다. ‘다이토료에서 보자’고만 하지 말고 주소까지 보내면 배고픈 채 서로 찾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이렇게 시작해 보자

조림 한 그릇과 여러 부위의 꼬치로 시작해 식욕에 맞춰 추가하자. 약속 장소는 ‘본점, 우에노 6-10-14’로 공유하면 된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10-14 본점
가는 방법
JR 우에노역 시노바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 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약 2분
영업시간
10:00~23:30
알아둘 점
예약 불가 / 현금 결제만 가능
04

돼지고기·닭고기 꼬치

야키토리 다이쇼 우에노점

やきとり大将 上野店

도쿄 우에노 야키토리 다이쇼 입구

일단 꼬치를 앞에 놓고, 나머지는 메뉴를 보며 정하자.

네 번째는 우에노 6-13-6의 1층에 있는 다이쇼다. 꼬치와 여러 요리를 알리는 간판이 빼곡한 입구부터 활기차다. 친구들과 편하게 먹고 마실 때 고르는 곳이다. 업무 이야기는 잠시 접어 두자. 우선 꼬치를 몇 개 시킬지부터 정하면 된다.

꼬치구이로 시작해 우설 같은 요리로 폭을 넓힐 수 있다. 10:00부터 자정까지 영업해 이른 모임이나 퇴근 후 식사에 모두 맞는다. 함께 나눌 메뉴를 먼저 시키고, 각자 눈에 들어온 요리를 더하면 좋다.

나라면 일행이 나눠 먹을 꼬치와 안주 한 접시를 시키겠다. 취향을 먼저 물어두면 마지막 꼬치 하나를 두고 서로 양보하는 상황도 줄어든다. 역에서 가까워 떠들썩한 식사 약속을 잡기 편하다. 시부야에도 다이쇼가 있으니 우에노점이라고 꼭 알려 주자.

이렇게 시작해 보자

그날의 꼬치 모둠을 물어보고 함께 먹을 안주를 더하자. 개인실을 원한다면 예약할 때 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13-6 1층
가는 방법
우에노역에서 도보 약 2분
영업시간
10:00~24:00
예산 기준
1인 2,000~2,999엔. 실제 금액은 주문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05

해산물과 모임 식사

우에노 교코

上野漁港

도쿄 우에노 우에노 교코 입구

배를 타지 않고도 즐기는 작은 항구의 맛.

다섯 번째는 우에노 교코다. 이름은 ‘우에노 어항’이라는 뜻이며, 입구에는 사시미·해산물 구이·튀김·사케 간판이 보인다. 생선 중심으로 먹고 싶은 날 후보에 넣는 곳이다. 배표 대신 일행의 배고픈 정도만 확인하면 된다.

해산물과 로바타식 구이, 사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4,000엔짜리 ‘우에노 교코 코스’는 사시미 3종 모둠, 기름진 고등어 소금구이, 해산물 볶음밥 등 7가지 음식과 2시간 주류 무제한이 포함된다. 생선회에서 구이, 마지막 밥 요리까지 순서 있게 먹고 싶을 때 편하다.

모임이라면 코스를 정해 두면 비용을 예상하기 쉽다. 포함 주류, 마지막 주문 시간, 최소 이용 인원을 확인하자. 단품으로 먹는다면 사시미와 익힌 해산물 요리로 시작하기 좋다. 영업시간은 10:00~다음 날 05:00이라 낮과 늦은 밤 모두 선택지가 된다.

이렇게 시작해 보자

여럿이 간다면 코스 구성과 총액을 미리 확인하자. 단품은 사시미와 생선구이 또는 튀김으로 시작하고, 밥을 더할지는 나중에 정해도 된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9-16
가는 방법
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약 200m
예산 기준
1인 3,000~3,999엔. 위에서 소개한 코스는 4,000엔이다.
영업시간
10:00~다음 날 05:00
06

우설과 솥밥

슌조 우에노점

旬蔵 上野

도쿄 우에노 슌조 입구

마지막 솥밥을 먼저 정해 두면 주문이 쉬워진다.

여섯 번째인 슌조는 마지막 밥 요리까지 제대로 먹고 싶은 날 고려할 만하다. 이곳은 우에노 6-13-2의 3층에 있다. 일행에게 주소와 층수를 함께 알려 주자. 이름만 보고 찾아가면 저녁 약속이 뜻밖의 도보 여행이 될 수 있다.

우설과 구조네기 솥밥, 우설 육회 등 우설 요리가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에 밥을 먹을 생각이라면 앞에서 조금 여유를 남기자. ‘밥 배는 따로’라고 해도 실제로 따로 생기지는 않는다. 솥밥을 먼저 정하면 앞서 먹을 안주도 고르기 편하다.

개인실을 원하는 모임에도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인원에 맞는 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스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약할 때 음식, 주류 무제한 구성, 추가 요금을 물어보자. 식사 자체도 중요하게 여기는 모임에 맞아 목록에 넣었다.

이렇게 시작해 보자

솥밥 종류와 양, 조리 시간을 먼저 물어보자. 마지막에 먹을 밥에 맞춰 전채와 고기 요리를 고르면 된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13-2 와타나베 우에노 빌딩 3층 A
가는 방법
우에노역·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도보 약 3분
영업시간
12:00~24:00(음식 마지막 주문 23:00 / 주류 23:30)
예산 기준
1인 3,000~3,999엔. 코스 없이 좌석만 예약한다면 오토시·좌석 요금도 확인하자.
07

닭꼬치와 내장 조림

야키토리 우에노 분라쿠

文楽

도쿄 우에노 야키토리 분라쿠 입구

미소와 마늘. 내일 일정을 먼저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아메요코 철길 아래의 야키토리·조림 전문점 분라쿠다. 1958년 창업한 가게로, 미소마늘 꼬치가 눈길을 끈다. 우에노다운 오래된 술집을 찾을 때 내 후보에 늘 들어가는 곳이다.

미소마늘 꼬치(400엔), 소 내장 조림(490엔), 오마카세 꼬치 5종(1,150엔)으로 시작할 수 있다. 소금이나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인 타레 외에도 맛을 넓혀 볼 수 있다. 일본산 닭을 사용하며 매일 꼬치를 준비한다. 먼저 꼬치를 고르고 곁들일 안주를 정하면 된다.

나라면 야키토리와 조림으로 시작해 궁금한 맛을 하나 더 나눠 먹겠다. 실용적인 주의점 하나는 현금만 받는다는 것이다. 평소 휴대전화만 들고 다녀도 이번에는 지갑을 챙기자. 마늘을 먹을지 말지는 앉아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시작해 보자

미소마늘 꼬치와 소 내장 조림, 또는 꼬치 5종 모둠부터 시작해 보자. 한 주문에 몇 개가 나오는지 확인하면 나눠 먹기 편하다.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6-12-1
가는 방법
우에노 아메요코 지역 철길 아래
영업시간
평일 12:00~23:00 / 토·일·일본 공휴일 12:00~22:00. 여름과 연말연시에 일부 휴무일이 있다.
계산 방법
현금 결제만 가능

선정 기준

직접 방문한 가게 가운데 음식과 추천하고 싶은 이용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한 개인 순위다. 창업 연도나 리뷰 사이트 점수 순서가 아니라 내 취향을 반영했다.

영업시간, 가격, 메뉴, 좌석 운영은 바뀔 수 있다. 최신 정보는 각 매장에 확인하자.

거리 사진: Stephen Kelly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화면에 맞게 크기를 조정하고 일부를 잘랐다.